올해 남은 3분의 1을 준비하며
다음주면 벌써 9월이고 올해도 딱 4개월 남았다. 작년 말부터 상반기 내내 무겁고 호흡이 긴 일들 사이를 잠수하는 마음으로 건너온 것 같은데, 남은 3분의 1은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하지만 몸을 부지런하게 움직이며 마무리하고 싶다. 머릿속에 떼굴떼굴 굴러다니는 '해야 하는데..' 리스트를 날짜와 함께 정리해본다. 그래도 언제 승인이 날지 모르는 행정 절차라던가, 될지 안될지 모르는 확률에 기대야 하는 것들보다는 내 손으로, 내 힘으로 해나갈 수 있는 것들이 상반기보다는 훨씬 많으니까. 불안할 때는 일단 할 수 있는 일들에 먼저 시선을 돌려보자.
[졸업논문 디펜스와 석사과정 마무리]
- 9월 18일 졸업논문 제출마감
- 9월 28일 ~ 10월 2일 사이 졸업논문 디펜스
- 이후 관련 비용 납부 후 학위증서 받기 - 그러면 진짜 끝!
[결혼과 한국 가족들 스페인 방문]
- 10월 15일 ~ 10월 27일 한국 가족들 스페인 방문 & 여행
- 10월 16일 시청 결혼식
- 10월 20일 가족언약식
- 이후 대사관에서 한국 혼인신고, TIE 갱신 및 영주권 준비 - 그러면 여기도 진짜 끝!
[그 외 중요한 것들]
- 11월 6일 대학병원 피부과 진료, 린버크 복용 중단 및 듀피젠트 투약 시작
- 임신준비와 관련해서 피부과 & 산부인과 상담 받기
- 일하고 싶은 필드와 직무에 대해서 충분히 고민하고 준비하고 도전하기
- 결혼식 끝나면 생활비 지출에 조금 더 신경쓰고 저축 많이 하기
[비교적 중요하지 않은 것들]
- 스페인어 과외 적어도 연말까지 꾸준하게 받기
- 일기 매일쓰기 챌린지 연말까지 포기하지 않기
근데 할 일이 좀 많네..